지치  [자초, 자단, 자오]

항암·항균·항염증·혈액순환촉진에 효험

학명 : Lithospermum erythrorhizom Sieb. et Zucc

별명 : 자초[紫草], 자단[紫丹], 자오[紫芺]

성상 : 지치는 높이가 30~7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에는 억센 털이 있다. 버들잎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이른 여름 가지 끝과 잎아귀에 5개로 갈라진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각지의 낮은 산과 들의 풀숲, 산간 지역의 얄지 바른 비탈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하며 뿌리를 자근, 자초근이라고 부른다.

흔히 꽃과 뿌리가 검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 자초, 지치, 자근으로 부른다. 뿌리는 예로부터 자주색 물감으로 천이나 식료품을 물들이는 데 염료로 사용되어 왔다. 지치속은 유라시아 및 아메리카에 약 6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종류인 개지치, 지치, 반디지치가 있다.

지치는 검붉은 자주색을 띠고 있어서 한겨울철에 오래된 지치가 있는 곳에는 눈에도 물이 들어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지치의 채취]

4~5월이나 9~10월에 뿌리를 파서 줄기와 흙을 털어 버리고(색이 바래므로 물로 씻지 말아야 한다),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구워 말린다.

[지치의 주요성분]

뿌리에 가지색을 띤 나프토퀴논 유도체(1.8~3.5%)인 아세틸시코닌 C18 H18 O6(0.5~0.8%), 시코닌 C16 H16 O5(0.1%), 이소발레릴시코닌, β, β-디메틸아크릴-시코닌 1~2.1%, 테르아크릴-시코닌 0.3%, β-히드록시이소발레릴-시코닌 0.09~0.5%, α-메틸-η-부틸시코닌, 데옥시시코닌, 안히드로알칸닌 등이 있다. 또한 알칸닌과 알칸난이 들어 있다.

다른 연구자료에 의하면 뿌리의 색소 함량이 7.1%이고 30kg의 뿌리에서 435mg의 시코닌을 얻었다고 한다. 뿌리에서는 또한 알칼로이드, 트리테르펜사포닌, ι-보르네시톨, 이노시트, 루틴, 니트릴 배당체 등이 확인되었다. 지상부에 페놀카르복시산이 0.2% 있다

[지치의 약리작용]

피임작용 : 지치의 전초 열수추출액을 먹으면 피임작용이 나타나는데, 폴리페놀산은 동물 실험에서 생리작용이 없지만 효소의 작용을 받으면 발정주기를 억제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치속 식물의 피임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지치의 항호르몬 활성은 열수추출액에서만 있고 여러 가지 유기 용매의 추출액에는 없다고 한다. 또한 60℃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여도 항호르몬 활성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항호르몬 활성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6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감압으로 끓여야 한다.

이렇게 얻은 마른엑기스는 동물 실험에서 생식선자극호르몬과 직접 작용하여 중화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하여 난소의 호르몬 기능을 억제하며 성기관의 무게를 줄인다.

지치의 잎, 꽃, 씨, 뿌리의 에탄올 추출물은 흰생쥐의 성기관, 가슴샘, 뇌하수체의 무게를 줄이며 성장 발육을 느리게 하는 성분이 있다. 

이러한 성분은 시코닌이 아니며 뜨거운 물에 풀리기 쉽다. 이 작용은 뇌하수체호르몬의 형성 특히 황체생성호르몬의 형성을 억제하는 데 있다. 이것이 피임 효과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갱년기질병 치료에 지치를 쓰게 되는 근거가 된다.

항균작용 : 지치의 폴리페놀 성분 시코닌은 피부진균(특히 양모상 소아포균), 아메바원충에 센 억제작용이 있으므로 적리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자료도 있다. 

나프토퀴논 색소는 일련의 세균(대장균, 적리균, 녹농균, 바이러스, 포도알균, 티푸스균, 고초균)에 센 억제작용이 있어서 식물성 항생제로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아세틸시코닌과 시코닌은 새살을 빨리 돋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억제하고 항염증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는 열내림약, 독풀이약, 새살이 빨리 돋게 하는 약으로 동상, 화상, 곪은 상처, 만성 습진, 물집,치질에 뿌리 가루를 그대로 또는 참기름에 섞어서 바른다. 또한 장을 윤활하게 하고 변을 통하게 하므로 변비와 굳은변, 마진의 예방에 달여 먹는다.

① 자운고 : 참기름 100g, 지치뿌리, 당귀뿌리 각각 10g, 밀랍 3.8g, 돼지기름 2.5g, 참기름을 끓여서130~140℃가 되게 한 다음 밀랍, 돼지기름을 넣어 녹이고 당귀뿌리, 지치뿌리가루를 넣는다. 10~15분 우리고 이것을 걸러서 식힌다. 피부병, 외음부습진, 질염, 자궁경부미란, 화상, 동상에 쓴다.

유럽에서 자라는 지치과 식물 Alkanna tincloria L.의 뿌리도 피부병약으로 쓰는데 이 식물에 들어 있는 알칸닌 색소는 시코닌의 좌선성 물질이다.

동의치료에서는 또한 악성종양, 백혈병, 자궁융모상피종에 쓴다. 즉 당귀뿌리 5g, 함박꽃뿌리, 궁궁이뿌리 줄기, 지치뿌리 각각 2g, 감초뿌리 1g, 인동덩굴줄기 1.5g, 대황뿌리 1g으로 탕약 200ml를 만들어 쓴다.

②지치피임약 : 지치 마른 뿌리 가루에 10배량의 찬물을 넣고 흔들어 3~4번 우린 다음 거른다. 거른액을 원심분리(1,000회/분)하고 38~31mmHg의 진공에서 30~35℃로 졸인다. 이때 거품이 생기므로 거품막이약을 넣는다. 엿같이 졸여진 것을 진공건조기에서 40℃로 말린다.

거둠률은 약 11%이다. 검붉은 밤색이고 쓴맛과 냄새가 있다.

물기를 받기 쉬우므로 마개를 막아둔다. 1~2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생지치뿌리 12g에 녹두 5g을 섞어서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월경이 있은 다음부터 9일 동안 먹으면 거의 임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③ 색소가루 0.2% 주사약 : 색소를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푼다. 간염 치료에 한번에 2ml씩 하루 1~2번 쓴다. 황달형 바이러스성 간염 13명, 급성황달형 바이러스성 간염 157명 중 139명, 급성무황달형 바이러스성 간염 113명 중 84명, 간경변 4명을 치료하였다고 한다.

④ 시코닌 0.1% 주사약 : 한번에 2ml씩 하루 한번 근육 주사한다. 편평상피암 23명 중 10명(7~10번 주사),마른 버짐 29명 중 5명(10~20번 주사)이 치료되었다. 뿌리 20g에 디케틸술폭시드 100ml를 넣고 3~4일 우려서 매일 1~2번 편평상피암 부위에 바르면 1~2주일 만에 치료된 자료도 있다.

[지치의 항암 약리작용]

01. 자궁융모막상피암, 자궁암 : 지치 뿌리 분말 60g에 증류수 500ml를 붓고 30분 동안 정치한 후 끓여 여과한 액을 하루에 25ml씩 4차례 먹는다. [무한중초약전람회편(武漢中草藥展覽匯編)]

자초근 분말 60g을 물 500ml에 30분 침출하여 걸러서 하루에 100ml씩 4회 나누어서 복용한다." [산동중의험방집금(山東中醫驗方集錦)], [한국항암본초 475면] 

02. 설근암 , 우측이하선류 : 지치, 천규(天葵: 개구리발톱)를 주로 하고 다른 것을 증상에 맞추어 배합한다. [ 호남중의연구소(湖南中醫硏究所)] 

03. 편도선암, 비인암, 갑상선암, 위암, 인상상피암, 악성포도태, 자궁융모막상피암 : 지치뿌리 30g, 매일 달여서 10일 반복하여 복용하는 것을 1차의 치료기간(Kur)으로 하며 대체로 4회의 치료기간을 경과하면 효험이 나타난다. [중국복주지구의원(中國福州地區醫院)], [한국항암본초 475면] 

04. 식도암 : 지치뿌리, 반지련(半枝蓮),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 각 30g, 산약 15g, 계내금(鷄內金) 9g, 사삼(沙蔘) 9g, 복령(茯笭) 56g, 백모근(白茅根) 30g, 선복화(旋覆花), 당삼(黨參), 반하(半夏), 진피(陳皮), 목향(木香), 곡아(穀芽), 맥아(麥芽), 하고초(夏枯草) 각 30g, 정향(丁香) 3g, 대조(大棗), 일매를 달여서 복용한다. [무한중초약전람회편(武漢中草藥展覽匯編)], [한국항암본초 475면] 

05. 방사성궤양(放射性潰瘍: 방사요법에 의해 발생한): 지치, 당귀(當歸), 백납(白蠟) 각 60g, 백지(白芷) 15g, 경분(輕粉), 혈갈(血竭) 각 12g, 감초 36g을 분말로 만들어서 지마유(芝麻油: 참기름) 500g으로 개어 바른다. [흑룡강중의약(黑龍江中醫藥), (4), 1984], [한국항암본초 47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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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의 1년생 덩쿨풀.

       별  명 : 비터멜론(bitter melon), 고과(苦果), 여주(한국), 트레이시, 고야(일본)

       원산지 : 여주는 아열대아시아. 태국, 말레이지아, 중국남부, 홍콩 등 에서 많이 생산 되고 있으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자란다. 국내에서는 주로 그린하우스 안에 재배되고 있다.

       성   상 : 여주의 줄기는 5m 까지 자라고,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다. 여주의 잎자루는 5~7개로 갈라지면 톱니가 있다.

여주 열매는 타원형으로 혹 같은 돌기로 뎦여 있다. 1가화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황색 꽃이 핀다.
여주는 덩굴성이며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여주의 파종은 4월에 수확은 6월 하순부터 8월에 걸쳐 한다.

       특징 : 여주는 말리면 그 맛이 써서 비터멜론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고과(苦果)’라고도 한다. 여주의 쓴맛에는 식물스테롤 배당체들과 많은 종류의 아미노산, 갈락트론산, 싸이트룰린, 펙틴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혈당강하 기능이 탁월하고 체지방분해 기능이 커서 당뇨병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용 : 열매, 씨앗, 잎, 줄기

열사병, 열병으로 인한 갈증해소, 이질 종기 등의 치료에 여주를 달여 먹었다. 또 뿌리와 줄기는 심한 치통에 달여 먹고. 잎이나 꽃은 설사약으로 열성변비치료에 쓴다. 여주 종자는 사람의 혈액형 변이형 검사를 위한 항원재료에 필수적인 약재로 쓴다.

     역사 History

여주는 그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널리 퍼져 있으며 아시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약초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열대지역에 자생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는 17세기경에 전해졌지만, 야채로서 정착 한 것은 오키나와의 큐슈지방이다. 그러나, 여주의 독특한 쓴맛에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 이르러 여주의 그 쓴맛이 당뇨를 예방 치료 한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일본에서는 야채로서 또는 차로서 많은 가정에서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담장에 재배를 해왔으나 여주의 약효가 알려지면서 이제는 상업용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인들은 자연 의약품 및 여러 가지 병에 대한 치료제로 여주에 많은 의존을 했다. 

여주는빈혈증세, 긴장 상태, 변비,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 열이 많이 날 때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되어왔다.

많은 국가들의 여주에 대한 의학적 연구로 전통 요법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 결과, 여주는 많은 식물 중에서 당뇨병에 대한 자연 치료제로서 가장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는 하제(下劑), 최음제, 식욕촉진제 및 면역체계 강화제 등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옴(scabies), 감염증, 구취, 기침 및 일반 감기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된다.

여주 잎은 허브 성분의 약제로, 보통은 열매 전체를 잘게 썰거나 또는 잎사귀 한 컵을 잘게 부수어 작은 물 주전자에 넣고 푹 우려낸다.

여주 열매 또는 여주 잎을 우려 낸 물을 하루에 3~4회 정도 뜨거운 음료처럼 마신다. 물론 끓이고 남은 찌꺼기도 먹을 수 있다. 찌꺼기에 영양성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은 열매 1~2개를 따서 생즙을 짜내 스푼으로 하루 2~3회 떠먹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밝힌 여주의 효능

01. 당뇨병(Diabetis)에 대한 효과

여주에 함유된 인슐린 유사성분인 폴리펩타이드-P 성분과 카란틴(스테로이드계 사포닌) 성분이 인슐린 의존형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여주는 인슐린 비의존형제2형 당뇨병에 대한 여러가지 실험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비만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여주에 함유된 폴리펩타이드-P, 카란틴,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장과 신장의 과산화지질화를 막아주는 기능을 함으로써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실험으로 제1형(14명)과 2형 당뇨병 환자(27명) 총41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6개월간 기존의 당뇨병 약은 중단하고 여주 파우더를 먹게한 후 관찰한 결과 실험전 기준치(200 mg/dL)대비혈당 수치가 25% 떨어졌으며 지질화된 헤모글로빈 수치가 평균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코스 저항성을 실험하기 위해  38~50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50 mg/kg(몸무게 1kg당50mg, 60kg 몸무게이면 3g분양으로 티스푼) 분량의 여주 파우더를 매일 2회에 걸쳐 1주일간 복용하게 하였더니, 글루코스 양이 기준일 248 mg/dL에서 155 mg/dL으로 38%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더군다나 뇨로 배출하는 글루코스 양이 3일 째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7일 째에는 완전히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02. 항바이러스효과 Antiviral

여주에서 분리한 MAP30(Momordica anti-HIV protect of 30kDa) 성분은 림프구 면역시스템의 T-세포와 대식세포를 활성화하여 감연된 바이러스를 새로 교체할 뿐 아니라HIV-1(후천성면역결핍증) 타잎의 감염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연구결과, MAP30이 HIV-1 촉매효소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은MAP30이HIV-1을 활성화시키는 데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을 원천 차단하여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03. 생의학 대사작용 Xenobiotic metabolism

세포조직이 지질화되어 산화효소 P450이 활성화되어있는 당뇨병에 걸린 마우스에 여주 주스10ml를 경구투여한 결과, 간을 산화시키는 효소를 현저하게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간과 신장의 조직세포들이 독성으로 인해 지질화되어 세포손상을 야기함으로써 체내 중금속을 해독하는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다양한 질병들을 야기하게 되는데, 여주의 항산화요소들이 이들 지질화효소들을 억제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여주 성분이 간에 독성을 끼치는 결과는 보이지 않았다.

04. 면역증강작용 Immune stimulation

두경부암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개가 NK세포(Natural Killer)를 포함하여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림프구 면역세포의 하나인 NK세포는 산화스트레스 등으로 독성에 의해 생겨나 조직을 공격하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두경부암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종양세포에 여주 추출물을 액상으로 투여한 결과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P-글리코단백질(P-glycoprotein)은 감소시키고 NK세포는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주 추출물이 두경부 암환자의 면역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ü  참고자료 : Selected Medical Plant  

    필리핀의 전략적 약초

필리핀에서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질병의 민간요법으로 여주(암팔라야)를 이용해 왔지만, 이 과일의 혈당량조절효과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당뇨병 치료에는 그 유명한 노니보다도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보건부의 아바드 박사는 "수많은 환자에게 시도해본 결과,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주에 함유된 다양한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기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에 특효라 불리우는 여주는 필리핀 토산물로 썰어서 말린 것을 차로 마시면 혈당이 현저히 떨어진다. 차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을 하면서 물을 마시듯이 마시면 일주일 안에 현저히 떨어지는 혈당을 발견할 수 있다.

여주 특유의 쓴맛은 '모모르데신 (mormordin) '이라고 하는 성분으로, 식욕증진의 효과가 뛰어난다.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쓴맛이 많을수록 좋다.

   여주 주요성분(Chemical Compositions)

①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s) : 식물성 인슐린 호르몬(p-insulin)으로 불리운다. 인슐린 유사작용으로 혈당조절을 하며, 글루코겐 증가를 유도하여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②    카란틴(charantin) : 15% 두 가지 스테로이드 사포닌, 베타시토스테릴 글루코사이드(β-sitosteryl glucoside)와 스티그마스테릴 글루코사이드(5,25-stigmasteryl glucoside)이 1:1로 구성되어 있는 트리테르펜의 일종이다.

여주의 카란틴은 항당뇨, 항균, 항HIV, 비만억제 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 유사작용으로 혈청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글루코스 저항성을 높임으로써 제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강하해준다.

③    알카로이드(alcaroid) :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과 백혈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

④    씨트룰린(citrulliune) :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지방분해 촉진, 면역기능 강화, 피로회복 작용을 한다.

⑤    스티그마스타디에놀(stigmastadienol) : 파이토스테롤(Pytosterol)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면역기능을 강화하여 항암작용을 한다.

⑥     펙틴(pectin) : 12%. 항산화작용, 대장운동 활성화, 소화촉진 및 변비해소. 펙틴은 장내에서 갈락트론산을 분비시켜 간장(肝臟)에서의 지방산 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진다. 

        ☞ 폴리페놀 함량 출처 : Total Phenolic Contents of Bitter Melons 연구논문 

클로로겐산 Chlorogenic acid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강남주 교수는 페놀릭파이토케미칼(Phenolicphytochemical, 페놀구조를 갖는 식물유래화합물)의 일종인 커피와 여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식품 중에 커피가 페놀릭파이토케미칼이 가장 많이 함유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남주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산이 염증 및 암세포 증식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암 단백질인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를 줄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 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여주(암팔라야)의 영양성분(Neutral Compositions)

                                                (RDA : 일 섭취권장량에 대한 100g당 함유율)

                 위 영양성분은 생과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일반적으로 말리면 수분이 대부분 빠지기 때문에

                    미네랄 및 폴리페놀 함량은 3배 이상 크게 늘어나고 비타민은 1/2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한, 미네랄은 토양에 따라 큰 차이가 나므로 나라마다 편차가 심하다.

Ø  여주(암팔라야) 특징

혈당조절 : 여주에는 혈당을 조절해주는 폴리펩타이드 및 카란틴 성분이 지구상 모든 식물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며,  항산화작용과 항암작용을 하는 카테킨이 녹차 다음으로 많이 들어있으며,  또다른 분석에서는 말린 잎은 녹차보다도 월등한 카테킨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작용 : 여주에 양하게 분포되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비타민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며, 암종양을 억제하고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 암세포들 까지 잡아죽이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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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capsicine)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 고추씨에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껍질에 있다. 약용과 향료로 이용된다. 매운 고추 정유 성분의 약 65%를 차지한다.

물에 약간 녹으며 에탄올과 식물성 오일에 잘 녹는다. 화학식은 C18H27NO3.

캡사이신은 식욕을 촉진하기도 하며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것을 막아준다. 

또한 통각세포에는 `캡사이신'에 의해 열리는 독특한 이온채널(캡사이신채널)이 존재, 채널이 열릴 경우 다량의 Na+과 같은 양이온이 세포내로 유입돼 신경세포를 자극하며 그 통증 신호가 척수를 통해 대뇌로 전달돼 통증을 느끼게 된다. 

고추액을 피부에 바를 경우 매우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것은 바로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이 이온채널을 열어 통각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 캡사이신에는 또한 진통작용이 있어 진통제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주종재(朱鍾材) 교수 연구팀은《한국영양학회지》 1999년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캡사이신이 진통작용 외에 체지방을 줄여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고추가 캡사이신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자신을 다른 동물이나 식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씨를 퍼뜨려 종자의 번식을 도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의 칠레고추밭에서 칠레고추를 먹는 동물들을 관찰한 결과, 고추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에게는 캡사이신이 독이 되어 이들은 고추를 먹으려 하지 않았고, 고추의 씨를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동물, 주로 새들에게는 맛있는 먹이가 되어 고추씨가 이들의 배설물에 섞여 멀리까지 퍼진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2000년대에는 캡사이신의 항암활성에 대해서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거의 대부분의 암종에서 발암유전자와 종양촉진인자, 성장시그널을 모조리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놀라운 효능이 밝혀졌다. 특히, 캡사이신은 암세포가 혈관신생을 통해 전이를 일으키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 편에 달하는 대부분의 연구논문은 캡사이신이 염증과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국내의 어느 대학에서는 발암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렇게 따지면 모든 식품은 발암 가능성을 다 가지고 있다. 왜냐면 발암유전자는 단백질의 변이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위험하다고 연구진은 말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기준도 밝혀주어야만 한다.

아니,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서 좋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

01. 캡사이신과 췌장암

산화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세포 내에 활성산소가 증가하여 세포에 상처를 입히고 그것이 장기화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암세포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생겨나 정상세포와는 다른 방법 즉, 저산소 상태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암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가 그 중심역할을 한다.

2011년 텍사스대학(Department of Biomedical Sciences and Cancer Biology Center, School of Pharmacy, Texas Tech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캡사이신이 췌장암 세포주(BxPC-3, AsPC-1)에서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스에 캡사이신 2.5~5 mg/kg 투여한 결과, 카스파제9,-3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 복합체의 활성을 차단함으로써 ATP(암세포의 생명 에너지원)을 봉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캡사이신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글루타치온을 증가시켜 종양 내 미토콘드리아 생명줄인 활성산소종이 활동하는 것을 막아 미토콘드리아의 숨통을 끊고 DNA를 파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암세포가 자멸사에 이르게 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상세포인 HPDE-6의 미토콘드리아에는 영향을 전혀 주지 않아 암세포 만을 표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ü  관련논문 : Role of Mitochondrial Electron Transport Chain Complexes in Capsaicin Mediated Oxidative Stress Leading to Apoptosis in Pancreatic Cancer Cells

02. 캡사이신과 폐암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 SCLC)은 폐암의 약 13%를 차지하는데 급속한 진행과 5년 생존율이 5% 미만의 낮은 생존율로 특징 지워진다. 그러므로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고차원적인 치료방법이 매우 신속하게 필요하다.

2010년 미국 마샬대학(Department of Pharmacology, Physiology and Toxicology, Joan C. Edwards School of Medicine, Marshall University)에서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소세포폐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캡사이신이 전립선암이나 피부암, 그리고 백혈병에서는 세포주기 G1 단계에서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었다. 폐암에도 적용이 가능한 지에 대한 실험실과 동물 연구에서 캡사이신의 소세포폐암(H69, H82, DMS53, DMS114)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하였다.

30~50 µM 농도의 캡사이신은 72시간 이내에 세포주기 G1/S 단계에서 이들 암세포의 성장을 중단시키고 사멸에 이르게 하였으며 10 mg/kg 농도를 투여한 마우스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캡사이신은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와 신호체계 집단[E2F, cyclinD1, CDK4, siRNA, mRNA, Rb, p130, p16, p53]의 활성을 차단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E2F4 유전자[p130의 자극으로 활성화되는 전사 유전자]는 소세포암세포카 성장하고 증식하는데 매우 중요한 신호경로인데, 캡사이신이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ü  관련논문 : Capsaicin Displays Anti-Proliferative Activity against Human Small Cell Lung Cancer in Cell Culture and Nude Mice Models via the E2F Pathway

03. 캡사이신의 신경근육 보호

사람의 뇌와 같은 신경기관은 뉴런이라 불리는 수많은 단위체들의 연결로 이루어져 있다.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 물질로 신경조직에 분포하면서 신경의 흥분전달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자율신경 중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맥박을 지연시키거나 타액의 생성을 촉진하여 음식물의 소화흡수작용을 돕는 기능을 하며 혈관확장 등의 작용으로 고혈압을 방지한다.

또한, 아세틸콜린은 말초 신경뿐만 아니라 중추신경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기억, 운동,  그 기능을 한다. 아세틸콜린이 부족하면 인지장애를 일으켜 치매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을 일으킨다..

보툴린 신경독[Botulinum neurotoxin A : BoNT/A]은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로 시냅스관련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세틸콜린이 활동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즉, 신경전달 작용을 막아 신경근육의 마비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운동장애,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하는 독성물질이다.  

보툴린은 신경세포가 장기간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발현한다. 이것도 활성산소가 주원흉이다.

2009년 뉴저지대학(Department of Pharmacology and Physiology,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에서 캡사이신이 보툴린을 중화시켜 신경근육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결과적으로 캡사이신은 300 nM(0.3uM)의 극소량으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발휘하였으며, 이는 적은 양을 사용하더라도 치매 등 기억력 상실과 관련된 치명적인 뇌관련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ü  관련논문 : Capsaicin Protects Mouse Neuromuscular Junctions from the Neuroparalytic Effects of Botulinum Neurotoxin A

캡사이신의 암유전자 억제효과

추가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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