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Growth Hormone

 

               

 

1.   성장호르몬(GH)이란?

 

젊어서는 키를 크게 하고, 나이들어서는 젊게 만들어준다.

성장호르몬(growth hormone ; GH)은 뇌하수체라는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 위쪽 뇌인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 조절과 제어를 담당하고 있다.

시상하부에서는 성장호르몬 방출 호르몬(GH releasing hormone : GHRH)을 분비해 자극하고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 SRIF)으로 억제한다.

 

GH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에너지를 생산해 지방을 분해하며 뼈를 포함한 체내의 거의 모든 조직의 성장을 자극한다. 

 

GH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 성장 인자-I(IGF-I)를 통해서 몸의 각 부위에 작용한다. 피 속에 분비된 후 약 20분이면 작용을 마치며, 하루 총 분비량은 약400㎍(마이크로그램, 백만분의 1그램)정도의 적은 양이다

성장호르몬은 19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큰 분자다. 거의 단백질에 가까운 호르몬이며 하루 분비량의 2/3가 밤 12시간 동안 분비되는데 제4기 수면기인 깊은 잠을 잘 때만 나온다.

 

성장호르몬이 몸에서 분비되는 것은 주로 밤인데 송과선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영향 때문이다.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분비작용이 높은데 시간은 오후 10시~2시경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 깊은 잠에 든다면 성장에 유리하며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GH)은 아이들의 성장판이 발육을 멈추는 13~15세까지 뼈의 성장에 크게 관여를 한다. 뼈끝 성장판의 연골세포 분화를 자극하고 뼈의 성장 을 촉진해 키를 크게 하는 것이다.

 

25세 이상 성인이 된 후에는 수축성 근육 섬유보다는 결체조직(인대), 콜라겐(교원질) 등을 증가시키고 근력의 증가와 함께 지방 분해를 촉진시킨다. 또한 척추의 골밀도를 높여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골절의 위험을 줄여준다

성장호르몬이 이름처럼 성장에만 관여를 한다면 성장이 멈춘 다음에는 더 이상 필요 없겠지만 실제 피 속의 성장호르몬을 측정하거나 성장호르몬 분비를 측정해보면 40세까지도 사춘기 못지 않게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하다고 한다.

 

하지만 30대 이후 10년마다 14%씩 줄어들어 40세가 되면 20세 때 비해 40% 밖에 생성해내지 못하여 점차 성장호르몬 결핍 상태가 된다.

 

성인에게 절대 필요한 다양한 생체조절 호르몬

최근까지 이 호르몬은 이미 키가 다 자란 성인에게는 별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여겨졌지만 실제는 성인의 다양한 생체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소증이 있는 아이들의 치료제로써 쓰여졌던 성장호르몬이 성인에게 쓰인 것은 이 약이 개발된 유럽에서도 불과 10여년 전의 일이고 우리 나라에서 성인들에게 공식 사용된 것은 지난 97년의 일이다.


치료 대상자들은 뇌하수체 종양이나 산후 출혈로 생긴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들.

하지만, 50~60대에서 성장호르몬 결핍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투여한 결과 복부비만 제거, 사지근육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노화 치료제’로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GH 결핍은 왜소증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 병에 걸린 어린이를 몇 해에 걸쳐 사람의 GH로 치료해 현저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GH는 사람 시체의 뇌하수체에서만 얻을 수 있으므로 수십 년 동안 이 호르몬은 양적으로 무척 제한되었다.

 

더욱이 1985년 미국과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추출된 천연 GH가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이라는 치명적인 슬로 바이러스 질병을 옮긴다고 보고되어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해 DNA 재조합 기술로 과학자들은 소마트렘이라고 하는 생합성 인간 성장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거의 무제한 공급이 가능하게 되었다.

 

 

2.   성장호르몬(GH) 결핍증상은?

 

성장호르몬 결핍은 뇌하수체 종양, 출산 후 과다한 출혈로 생길 수 있고 뇌 손상(외상), 뇌수술, 뇌방사선 치료를 했을 경우에 생기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결핍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25세 이후 이후에는 몸에서 자연생성이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매 10년 마다 14.4% 씩 감소하여 60대가 되면 20대의  50% 이하로 줄어 성장호르몬 결핍이 현저히 나타난다.

 

01. GH가 부족하면 부족하면 지방 침착이 생긴다. 나이가 들어 CT나 MRI 측정을 했을 때 복부 지방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또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근육이 감소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02. GH가 부족하면 부족하면 심장·폐·신장 기능 저하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성장호르몬 결핍이 생긴 사람들은 심장과 혈관질환으로 생기는 사망률이 정상인의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03.  GH가 부족하면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생기고, 근력감소, 불면증, 우울증, 성욕감소 등의 정신건강 장애를 초래한다.



3.   성장호르몬(GH)의 기능은?

 

01. 왜소증 치료에 사용된다.

   만성적인 전신 질환, 즉 선천성 장병ㆍ만성폐질환ㆍ만성신장질환ㆍ 만성소모성 질환 등으로 인한 왜소증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당뇨병 등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한 왜소증

   선천적 염색체 질환인 터너증후군

   골 형성의 이상에 의한 왜소증이나 자궁 내 성장 발육 지연에 의한 선천성 왜소증 등에 사용된다.

 

02. 비만치료제로 쓰인다.

성장호르몬은 복부비만 치료, 팔·다리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한 가장 흔한 방법으로 단식을 하거나 식사량을 줄이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실제로 지방보다는 단백질이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지방은 줄어들지 않고 근육이 줄고 뼈가 약해지기 쉽다.

 

성장호르몬은 지방을 선택적으로 줄이고 근육과 뼈의 강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고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군에서 체지방이 12.1%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3개월동안 30대의 비만인 20명을 대상으로 한쪽엔 다이어트(하루 500㎉)만 시키고,다른 한쪽엔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서 다이어트를 시켰다. 그 결과 성장호르몬 비투여군은 체중이 10㎏ 감소했을때, 체지방이 5.3%감소했다. 그러나 투여군은 체지방이 12.1% 감소하는 대신 근육이 늘어, 훨씬 바람직한  살빼기 효과를 나타냈다.

 

03. 골다공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여성호르몬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성장호르몬은 동시에 골흡수를 자극한다. 대신 골다공증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경우 2년 정도를 써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경희대병원에서 고령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그룹은 체지방 비율이 39.2%에서 6개월 후 35.2%로 감소했으며, 반대로 근육의 양을 나타내는 '제지방체적'은 41.5%에서 46.8%로 증가했다. 그러나 비투여 그룹은 큰 변화가 없었다. 또 비투여 그룹은 골밀도가 오히려 감소한데 반해, 투여군은 요추부위 골밀도가 2.51% 증가했다
최근엔 살빼기에도 사용되고 있다.

 

04. 소량의 엔돌핀과 도파민을 증가시켜 피킨슨 병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늘어나는 신경전달물질은 성욕증가를 불러오기도 한다. 성장호르몬은 또 정자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환경호르몬 치료제로 개발될 여지가 있다.

 

05. 성장호르몬은 단기간에 기억력을 증가시킨다.

성장호르몬이 날마다 죽어나가는 뇌세포들이 죽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초기 치매의 치료제로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06. 심근세포를 늘리고 그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근력이 좋아지니 초로에 생기는 우울증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준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잠이 많아진다. 밤에 분비되는 호르몬이라 밤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호르몬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둘 사이의 조화가 숙면을 하게 하는데 이런 면에서 노인들의 불면증 치료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7. 뇌에 펩타이드 즉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08. 팔·다리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 운동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

 

09. 노화를 억제하고 활력을 증대하여 성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외국의 연구에 새로 밝혀진 내용은 약 1년이하의 성장호르몬 치료로 생물학적으로 약 20년까지 젊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10. 항산화작용을 통하여 혈압강하, 혈관 지방분해를 통해 질병에 대항하는 면역성을 키워준다.

 

국내에는 성장호르몬에 관한 연구를 하는 학자들이 별로 없어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많은 연구논문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실제로 성인병에 대한 호르몬 요법이 이용되고 있다.

 

4.   성장호르몬(GH)를 보충하는 방법은?

성장호르몬은 55세까지도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데 운동이나 영양, 스트레스, 수면 등의 환경적인 조건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직접 투여하기보다는 운동을 생활화하거나 식생활의 조절,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인위적으로 투여하는 다량의 성장호르몬은 당뇨병이나 근육병미세 혈관 장애조기 사망과도 관계가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문제는 몸에서 자연생성이 혀저히 줄어 정상의 50% 이하로 내려가는 50대 이후이다. 이 때 부터는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면역성이 약화되어 암 등 각종 질병이 생기기 쉬워진다. 그럼에도, 꾸준한 운동이나 활동 및 체계적인 식단을 통해 얼마든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GH 분비 촉진 인자 : 수면, 운동, 멜라토닌, 테스토스테론(testosterol, 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 여성호르몬). 천연 항산화제[비타민, 폴리페놀 성분]

 

⇒GH 분비 억제 인자 : 활성산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비만,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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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탑스미네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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