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메카니즘

 암 발생 메카니즘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를 점유하는 암은 유전자 이상과 관계가 깊고 유전자 이상은 활성산소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 연구결과 나타났다. 

 

 

산소부족으로 인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는 활성산소(Free Radical)는 독성이 매우 강해 세포막을 파괴시키고 세포막이 파괴되면 거기에서 건강유지를 위해 활동하던 유전자들이 변종을 일으켜 암세포를 위한 군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잘못된 생활습관, 즉 불균형한 식생활과 스트레소, 과로, 운동부족, 흡연 등으로 생겨나며, 또한 자외선, 방사선, 중금속 등 에 노출되어 독성물질들이 세포를 파괴하는 일을 한다.

인간의 세포는 매일 1%씩 새로 교체가 된다. 노쇄한 세포는 3개월 정도 주인을 위해 헌신하다가 예정된 죽음의 길을 간다. 즉 3개월이면 60조에 달하는 모든 세포가 새로 교체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활성산소와 독성물질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어 암세포가 되면 변질된 유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예정된 죽음의 길을 가지 않고 주인을 공격하는 악랄한 짓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다른 정상적인 세포들과 유전자들을 공격하여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세력을 확장함으로써 점차 기존의 정상세포들을 밀어내고 주인 노릇을 하게 된다. 이것이 암이 생성되고 커지는 메커니즘이다.

 

그렇다고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해서 모두다 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암세포는 건강한 사람이라 해도 누구나 갖고 있으며, 하루 3000-6000개가 발생한다.

 

처음으로 암세포가 생겨나면 백혈구 내에서 사이렌(염증)이 울리고 적을 물리치기 위한 방위사령부(사이토킨)의 작전 아래 군사들(인터페론, NK-세포, T-세포)이 총 출동하여 암세포를 제압하게 된다.

인터페론은 산소를 공급하여 T세포의 힘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세뇌가 덜 된 적군들을 설득하여 다시 아군으로 돌아오게(손상된DNA치료) 하거나 별 쓸모가 없는 적군은 자살명령을 내려 죽게 만든다. T-세와 NK-세포는 악질분자들을 처단하는 일을 한다. 그리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이렇듯, 암이란 것이 1~2년 안에 그리 쉽사리 생겨날 만큼 인체 내의 면역시스템이 허술하지는 않다.

그런데, 10년 이상 장기간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거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어 있으면 활성산소가 기승을 부리게 되고 목숨 바쳐 활성산소와 싸우던 유전자들이 “이젠 도저히 못해먹겠다” 하면서 포기단계에 이르게 된다. 지쳐 나자빠지는 것이다.

 

이 때 부터는 암세포들의 활동이 거침없이 진행된다. T-세포에 의한 체포가 두려워 숨어지내던 암세포들이 “이젠 우리 세상이다. 모두 나를 따르라~” 외치면서 축 늘어진 세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종양(Tumor)은 양성(성장속도가 느리고 침습성이 없슴)과 악성(빨리 성장하고 주위조직이나 먼곳의 장기에 전이가 잘됨)으로 나누고, 악성종양( Malignant Tumor)는 암과 육종으로 대별하는데 암은 더 엄밀히 말하면 악성종양으로서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편평상피암, 선암, 미분화암 등을 말하며, 상피세포 외에 생기는 것을 육종이라 하며 악성임파종,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등이 있다. 

소위 암이라 부르는 진단을 받기 전에는 암세포들이 조심스럽게 활동하므로 건강진단을 통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좀 더 기술이 발전하면 잡아 내겠지만…

 

 

“병을 키운다”는 말은 평소에 활성산소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주고 면역시스템에서 염증 등을 통해 가끔씩 위험신호를 보내주지만 무시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먹고살기 바빠서”가 가장 현실적인 이유이지만, 막상 중병에 걸리게 되면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게 된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요, 이미 병에 걸렸더라도 그 병의 원인-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손상된 세포가 회복되어 정상적인 면역시스템의 가동이 가능해진다.

 

의학적으로 포기한 암환자들이 공해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자연에서 생활하면서 식생활을 개선함으로써 기적으로 치유가 되거나 생명을 연장하는 사례는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