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Estrogen
호르몬 Hormone 2014. 11. 22. 22:34 |에스트로겐 Estrogen
에스트로겐(estrogen)은 난소안에 있는 난포에서 분비되는 난포호르몬의 총칭으로 발정호르몬이라고도 한다. 스테로이드 화합물의 모임으로 여러 종류가 있으며, 여성 성 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정 주기(estrous cycle)의 개입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월경의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과 성전환 여성의 호르몬 대체 요법에서 의약품의 일부로 쓰인다.
다른 스테로이드 호르몬들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은 세포막을 잘 투과한다. 세포 안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반응한다.
에스트로겐의 종류
사람에는 20종 이상의 에스트로겐의 종류가 있지만, 여성의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에스트로겐은 크게 세 종류를 들 수 있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 에스트리올(estriol), 에스트론(estrone)이다. 몸에서는 안드로겐으로부터 효소 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에스트로겐은 비임신시에는 여포호르몬의 조절에 의해서, 주로 난소에서 생성되며, 임신시에는 주로 태반에서 만들어지지만, estriol은 태아의 부신과 태반의 합동작용에 의해서 만든다.
초경부터 월경 휴지기까지의 일차적인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라디올이다.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론이 더 많다.
에스트라디올은 테스토스테론에서 만들어지며 에스트론은 안드로스테네디온에서 만들어진다.
에스트로겐의 기능
에스트로겐은 남자와 여자 모두 가지고 있지만, 보통 여성이 생식 가능할 때 많이 생긴다.
2차 성징, 예를 들면 가슴의 발달에 큰 기여를 하며,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는 등 월경 주기에 역할을 한다.
남자에게는 에스트로겐이 정자가 자라는 데 영향을 미치는 등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전한 성적 욕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른 몸의 많은 부분의 발전도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데 다음과 같다.
① 여성의 2차 성징의 생성과 발달
② 내성기, 질, 외성기의 발육촉진
③ 자궁내막 및 성기 상피의 증식
④ 배란기에 자궁의 입구인 목에 점액을 증량시켜 정자의 통과성을 좋게 한다.
⑤ 임신시에 성기와 유방 등에 임신성 변화를 일으킨다.
⑥ 성기의 근육을 증식시켜 운동성을 증가시킨다.
⑦ 단백질 지질, 무기질 등의 물질대사나 여러 가지 효소의 작용에 영향을 준다.
⑧ 배란과 생리 주기의 유지에 관여한다.
⑨ 이로운 콜레스테롤(HDL)을 높이고, 해로운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며, 지방을 분해하여 비만과 당뇨,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준다.
⑩ 혈관과 피부 유지보수, 혈소판 응고력을 높인다.
⑪ 단백질을 생성하고 뼈를 만든다.
⑫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 생성을 촉진한다.
⑬ 페오멜라닌을 높이고 유멜라닌을 줄여 피부를 보호한다.
⑭ 알베올리(alveoli)를 높여 허파의 기능을 높인다.
⑮ 호르몬 민감성 유방암 및 자궁암 등을 예방하며 치료를 돕는다.
에스트로겐과 유방암
유방암의 80%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유방암은 호르몬 민감성이거나 호르몬 리셉터 양성 반응 암이다.
이것은 에스트로겐 자체가 암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활성산소나 환경호르몬 등의 공격으로 인한 호르몬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이 일어나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생겨나는 암이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는 에스트로겐의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트로겐과 폐경기
정상적으로 건강한 여성은 12세부터 5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생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생리를 하기 직전에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듯이 폐경 직전에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40대 초반에 이르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여 임신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40대에 갱년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 시기를 폐경 직전 시기라고 한다.
피부는 건조해지고 털이 약해지며 수가 줄어든다. 어떤 여성들은 성욕의 감소나 정서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폐경 직전인 여성에서는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40-50대에도 생리하는 여성들은 고통스런 편두통,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신경 예민,
그리고 요실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생리 양이 많거나 생리 기간이 10일에서 6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일단 생리가 6-12 개월 중단되면, 일단 폐경으로 간주한다. 폐경이 되는 평균 나이가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50세 전후이다.
많은 사람들은 폐경을 우울증, 에너지 감소, 그리고 슬픔 등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연관을 짓는다.
모든 여성의 85%는 폐경기 직전이나 이후에 열성 홍조를 경험한다.
아직 홍조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로 시작된다고 한다.
홍조 동안에 여성들은 특히 머리와 목, 때로는 상체에서 열감을 느낀다. 때때로 피부 표면에 위치한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수면의 변화와 야간에 땀이 많이 나게 된다.
폐경기의 또 다른 주요 증상은 생식기의 위축이다. 난소에서 생성된 에스트로겐은 자궁, 질, 그리고 방광 기저부를 축축하고 예민하게 만든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이러한 기관들은 노화되고 질의 벽은 얇아진다.
일반적으로 그 부위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감소하여 분비물이 적어진다. 여성들은 스트레스 하에서 방광을 조절하기 어렵고 질이 가렵고 마르기 때문에 때때로 부부생활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일부 여성들은 성욕이 저하된다. 다른 여성들은 이러한 증상이 없어도 성욕이 감소하기도 한다.
폐경기에 동반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골다공증이다. 30대 중반까지 골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40세에 이르면, 뼈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뼈가 약해진다. 골다공증은 미국인 중 1000-1500만 명을 침범하는 질환으로 매년 130만 개의 골절을 초래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중에서 12만 개는 주로 노인 여성에서 발생하는 엉덩이 골절로 이로 인해 매년 2만 명이 사망하게 된다.
에스트로겐 보충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호르몬이 갱년기 증상을 없앤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인용한다.
경피용 패취, 바르는 크림,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주사제로도 가능한 에스트로겐 보충은 질 건조증과 위축 뿐만 아니라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을 비롯한 다른 증상들을 완화시켜 준다. 일부 여성들은 피부가 두꺼워지고 촉촉해져서 젊게 보인다고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보충은 또한 골다공증과 관련된 뼈의 손실을 방지한다. 여성의 뼈는 서서히 미네랄이 소실되어 심지어는 폐경기 이전에도 치밀하지 않다. 폐경기가 지난 5-10년간은 뼈가 소실되는 속도가 급격해진다
에스트로겐은 뼈의 흡수를 억제하고 프로게스테론은 뼈의 형성을 촉진시킨다. 만일 여성들이 이 호르몬들을 보충하지 않으면 4명 중 1명은 심각한 골다공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에스트로겐 보충하는 가장 중요한 이점은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사망의 첫 번째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질환의 감소이다. 미국에서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매년 50만 명의 여성들이 사망하는데 이것은 암으로 사망하는 여성들의 두 배에 해당한다.
에스트로겐은 결장암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데 에스트로겐 복용 기간이 길수록 위험도가 적다. 즉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결장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9% 감소하며, 10년 이상 복용하는 여성에서는 55% 감소한다고 한다.
북 아메리카 폐경기 학회에서는 경구용 에스트로겐 치료에 낮은 용량의 테스토스테론을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노인 여성에서 심리적, 정신적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열성 홍조와 질 건조증도 향상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피로감, 불면증, 그리고 신경 과민 등이 호전된다.
에스트로겐의 긍정적인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호르몬을 7년 이상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호르몬을 복용하는 여성들 중 95%는 3년 이상을 복용하지 않는다. 뼈에 대한 효과를 얻기에는 3년으론 부족하다고 학자들은 지적한다.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면 폐경기 이후에 수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기억력 저하와 정신기능 저하를 향상시킨다고 보고되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알쯔하이머 치매에 걸리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여성들은 폐경이 올 때까지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지만 남성들의 신체는 노년기까지도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지속적으로 변환시킨다. 이로 인해 남성들은 치매가 자연적으로 방지된다고 학자들은 믿고 있다.
알쯔하이머 치매나 혈관성 치매를 가진 158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을 조사하였더니 여성호르몬을 복용해 왔던 동일한 연령의 여성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정상인 사람은 반수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에스트로겐의 부족은 이러한 치매의 위험성을 두 배로 증가시킨다.
에스트로겐 치료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이 호르몬만 단독으로 처방되었다. 의사들은 나중에 프로게스테론을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된 난자가 자궁에 착상하도록 준비하고 임신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일부 의사들은 프로게스틴만 보충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믿고 있다. 호르몬을 보충 받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은 합성된 프로게스테론을 복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위리엄스 박사는 프로게스틴이 비정상적인 생리, 체액 저류, 오심, 불면증, 황달, 우울증, 발열, 체중변화, 알레르기 반응, 그리고 남성화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천연 프로게스테론은 부작용이 적지만 가끔 기분이 상승되거나 생리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윌리엄스 박사는 그들 자신의 프로게스테론 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비타민을 먼저 보충하라고 권한다.
여성에서 여성 호르몬의 이점은 확실하지만 수많은 위험과 단점이 있다.
에스트로겐 치료는 각종 암, 특히 유방암과 관련하여 논란이 많다. 한 연구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 유방암이 약 30-40% 증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 호르몬을 복용해도 유방암의 발생률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의 혼란으로 인해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이 발생할 위험이 4배 증가한다고 한다.
에스트로겐 치료의 또 다른 증명된 위험성은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생리로 인한 출혈이 다시 생긴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때때로 부종, 유방 통증, 신경과민, 그리고 자궁 근종의 크기 증가 등을 경험한다.
많은 여성들은 비정상적 혈액 응고, 체중 증가, 담석증 위험도 증가. 그리고 편두통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은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치료를 보통 권하지 않는다. 혈압이 높은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 치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임신, 에스트로겐 의존성 암, 원인을 모르는 비정상적 생식기 출혈, 현재 혈전정맥염, 혈전성 질환, 또는 중풍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여성; 간 기능 이상이나 간 질환. 어떤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더라도 사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수많은 여성들이 에스트로겐을 복용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하거나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1987년에 미국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호르몬 처방을 받은 여성의 1/5에서는 실제로 구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구입하는 여성들도 1/3은 9개월 이내에, 그리고 반수 이상은 일년 이내에 복용을 중단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호르몬 복용을 중단하다가 다시 시작하는데, 이것은 복용으로 인한 불편함과 중단으로 인한 두려움사이의 갈등을 나타내는 것이다.
천연 호르몬이 이러한 여성들을 위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호르몬 복용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여성들은 건강 처방을 통해 이익을 볼 수도 있다: 금연,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저지방 고섬유질 식이, 그리고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충. 실제로 수만은 여성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갱년기 증상이 호전됨을 경험한다.
천연 에스트로겐 소스
당귀, 호로파, 참마, 석류, 아마씨,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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