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위너들의 체중 감량 시크릿 

코스모폴리탄 



여기 무려 10kg 이상을 뺀 다이어트 위너들이 체중 감량 시크릿을 공개했다. 그들이 살을 뺄 수 있었던 건 특별한 방법이 아닌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정면 승부를 했기 때문.




(예인)원피스 르윗, (상욱)팬츠, 티셔츠 시스템 옴므, 데님 셔츠 프랙진, 슬립온 반스 (줄넘기)gettyimagebank.com (사과, 자전거, 여자)gettyimagebank.com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서 올인했어요-송예인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덜 먹고 더 많이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라는 것을요.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는 컸지만 매번 실패했어요. 그러던 중 졸업 사진을 찍었는데 저만 빼고 다른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예쁜 거예요. 


그때의 충격이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대를 이렇게 보낸다는 것이 슬펐어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추천하는 줄넘기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무턱대고 줄넘기를 하니까 무릎 관절에 무리가 와서 일주일 만에 발목을 삐는 불상사가 일어났죠. 


그 후에는 저녁마다 달리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3분도 버티기 힘들었지만 매일 달리다 보니까 나중에는 꽤 긴 코스를 쉬지 않고 뛸 수 있었어요. 또한 집에서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이라는 앱을 이용해서 무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2~3번 정도 했고 수시로 스�, 윗몸일으키기 등을 했어요. 


저녁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은 멀리 했어요. 그리고 물, 차, 아메리카노, 라테 이외에는 어떠한 음료수도 일체 금물인데 이건 지금도 잘 지키고 있어요. 


이전에 무작정 굶기, 원 푸드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 등으로 체중 감량을 했을 때는 실패했었는데 정석대로 살을 빼고 나니까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요요 현상도 쉽게 오지 않고요."

저의 혹독한 다이어트 역사에서 줄넘기와 녹차는 결코 빼놓을 수 없어요-류상욱

"돼지같이 뚱뚱하다는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많이 상했어요. 물론 그 당시에는 상처가 됐지만 오히려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가 된 셈이죠. 늘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끼니는 건너뛰게 되고 배가 고프면 갑자기 폭식하고… 악순환이 반복되었어요. 


결국 사상 최대치의 몸무게를 찍은 채 군대에 갔어요. 사회에서는 이런저런 유혹이 많은데 군대는 그렇지 않잖아요. 살을 빼기에 최적의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남는 시간에는 무조건 줄넘기를 했어요. 하루에 1500개씩 무려 반년 동안 줄넘기를 쉬지 않고 했죠. 그리고 군대 특성상 먹는 걸 확 줄일 수는 없으니까 항상 밥을 한 숟가락씩 덜어낸 뒤 식사를 했어요. 지금도 이러한 습관은 지키려고 노력해요. 또한 집에서 보내준 녹차 티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마셨어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차갑게 해서 엄청나게 섭취했죠. 6개월 정도 지나자 80kg이던 몸무게가 62kg으로 바뀌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조언은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살을 빼라는 말이에요. 단기간에 살을 빼면 분명 요요 현상이 찾아오거든요."


(보경)톱, 스커트 럭키슈에뜨, (영환)스냅백 햇츠온, (수현)블라우스, 스커트 앳코너

이제 더 이상 식탐은 NO! 음식은 그저 맛만 음미하는 걸로 만족해요-강보경

"살을 빼고 난 뒤 가장 기뻤던 순간은 마네킹이 입은 옷이 저에게 딱 맞았을 때예요. 그때의 뿌듯함은 지금도 절대 잊을 수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뚱뚱했어요. 대학생이 되자마자 살을 빼기 위해 가장 먼저 다이어트 전문 병원에 가서 식욕 억제제를 처방받아 두 달 동안 복용했어요. 


하지만 식욕 억제제에 너무 의지한 나머지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우울증도 심해 졌고... 안 되겠다 싶어서 무작정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몸집이 워낙 크다 보니까 매일 운동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녁을 안 먹는 걸로 방법을 바꿨더니 신기하게도 일주일 후 옷이 크더라고요. 그러던 중 감기에 걸려서 앓아 눕고 나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66 사이즈가 된 거예요. 제 삶도 변했고요. 예를 들어 예전에는 빵이 있으면 '다 먹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무슨 빵이지?' 하면서 한 입 베어 먹는 걸로 끝내요. 한때 지금보다 살이 더 많이 빠졌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서 몸무게를 체크했는데 겨울이 되니까 보상 심리로 억눌린 식탐이 폭발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죠. 하루하루의 숫자에 너무 예민하면 오히려 화를 불러온다는 사실을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해요."

먹는 양을 줄였더니 살이 빠졌어요-정영환

"처음부터 단기간에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없어요. 실패하는 날이 있더라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답니다. 좋아하던 친구가 '살 빼면 우리 관계를 생각해볼게'라고 말한 것이 다이어트 계기가 됐어요. 비교적 유혹이 적은 집에 있을 때는 아침과 저녁 두 번씩 유산소 운동을 했어요. 


식사는 닭 가슴살이랑 샐러드 위주로 했고 친구랑 약속이 있는 날이면 음식 조절하기 힘드니까 집에서 우유 한 컵만 먹은 채 1일 1식을 했고요. 살이 7kg 정도 빠진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는데 유산소뿐 아니라 근력 운동을 병행했어요. 


하지만 못 견딜 정도로 힘들게 운동하지는 않았어요. 맨 처음 다이어트할 때부터 단기간 빡세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즐기면서 살을 빼는 것이 목표였거든요. 식사할 때도 밥 대신 반찬 위주로 먹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을 많이 마셨어요. 중요한 건 슬럼프가 왔을 때인데 예를 들어 '작심삼일도 열 번이면 30번이다'라는 생각으로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어요. 


'오늘 하루는 쉬고 내일부터 열심히 살 빼야지'라고 융통성 있게 생각하는 거죠. 이렇게 시행착오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다이어트에 성공한 제 자신에게 뿌듯해할 날이 오거든요."

다이어트의 기본은 적게 먹는 거! 운동은 그다음 솔루션이에요.-이수현

"고등학교 때는 살이 쪄도 '수능 끝나고 빼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잖아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죠. 고등학교 때는 부엌에서 가스레인지 켜는 소리만 나도 '오늘은 엄마가 어떤 요리를 할까?' 생각할 정도로 식탐이 강했어요. 칼로리 높은 간식들은 물론이거니와 라면을 늘 달고 살았죠. 하지만 한 집에 사는 엄마와 언니는 저와 달리 식탐도 강하지 않고 항상 날씬했어요. 다이어트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죠. 


처음에는 10일 동안 효소 다이어트를 했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효소를 우유에 타 마시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중간에 포기해버렸어요. 이때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킥복싱을 시작했는데 역시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죠. 하지만 식탐을 줄였더니 살이 조금씩 빠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운동을 병행했더니 살이 10kg 정도 훅 빠져 59kg이 됐어요. 솔직히 말해서 전 '이게 어디야?' 하면서 만족했는데 어느 순간 몸무게가 자꾸 60kg을 넘으려고 하더라고요. 덜컥 겁이 나서 한 학기 동안 하루에 두 끼 먹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5kg이 감량됐어요.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 50kg이에요. 저에게 살을 빼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면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많이 먹으면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거든요."

Posted by 탑스미네랄
: